비하인드

부동산 시공 현장,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검증합니다

리스크통제실 남궁호봉 부장이 전하는 부동산 시공 현장 이야기

2019.01.21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란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미래 가치를 담보로 건축자금을 미리 대출해주는 투자 상품을 말합니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매력적이지만, 안정성 있게 운영하려면 전문가의 현장 관리가 중요한데요. 어니스트펀드는 누가, 어떻게 부동산 시공 현장을 관리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어니스트펀드의 리스크통제실에서 부동산 현장 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남궁호봉 부장을 만나 그의 워킹 라이프와 어니스트펀드의 현장 관리 노하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어니스트펀드 남궁호봉 부장

 

안녕하세요, 저는 리스크통제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궁호봉 부장입니다.
벽산건설, 건설산업교육원, 삼성에스원(전 삼성에버랜드)을 거쳐
2018년부터 어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주로 사업관리를 맡고 있어요. 사업관리란 ‘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사 업무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말합니다. 저희가 대출해준 금액이 건설사 쪽 하도급 업체(하청 업체)까지 잘 전달되고 있는지, 저희 자금이 공사 과정에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현장에 나가 직접 확인하고 있습니다.

시공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일이 왜 중요한가요?

부동산 P2P투자 경험이 적은 일반인이 보기에는 ‘건물을 짓는 데 별다른 문제가 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준공’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 일일뿐더러 수많은 업체의 협업 관계와 비용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시공 현장 확인은 투자자들의 손실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공사를 집행하기 전, 시공사에서는 필요한 비용을 요청하는 ‘기성내역서’를 저희에게 제출합니다. 기성이라는 것은 이뤄진 공사에 대해 집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시공 현장에 가서 기성내역서 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가장 중점으로 점검합니다.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자금을 집행할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전 회사에서 쌓은 업무 경험이 다양하다고 들었는데요.
어펀에서는 그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건설회사에 있을 때 부동산 시공 또는 입찰 관련해 견적을 내거나 부동산 상품을 영업하는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현재 어펀에서는 본 업무 외에도 부동산상품을 심사하거나 발굴하는 일을 겸하고 있어요.

어펀은 부동산 PF 상품을 기획할 때 안전한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심사를 거칩니다. 저는 이때 건물이 완공된 후 분양이 잘될 수 있을지, 주변 공실률은 어떤지 등을 확인해 의견을 드리고 있어요. 또 시공사, 신탁사 등 제가 가진 네트워크를 통해 좋은 상품에 대한 발굴권이 오면 위험요소가 없는지 확인하고 어펀 영업팀에 연결해드리고 있죠.

 

오랜 경력을 갖고 계신 입장에서, 어펀은 낯선 P2P금융업계의 스타트업으로 다가왔을 텐데요.
어떻게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나요?

회사의 성장도 겪으면서 제 개인의 성장도 같이 겪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대기업을 다닐 때는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가 된 느낌이 컸어요. 하지만 앞으로 제 삶은 저라는 존재를 불태우며 살고 싶더라고요.

우연한 기회로 어펀 최종 면접까지 가게 되었는데, 그때 서상훈 대표님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이직을 결심하게 됐어요. 수평적인 기업문화와 함께 직원들을 생각하는 대표님 마인드도 좋았지만, 가장 놀랐던 건 대표님이 저에게 정수리를 보이며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었어요. 이런 회사라면 내 몸을 던져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면접자에게도 고개 숙여 인사하는 대표님이라니, 행동 하나하나에 진심이 전해졌을 것 같아요.
그럼 실제로 어펀으로 이직 후 회사 생활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좀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전에 다녔던 회사들은 수직적인 결재 시스템이 있고 여러 부서의 확인이 필요한 일이 많다 보니, 의사결정 속도가 더뎠어요. 그런데 어펀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련 이슈를 즉각적으로 공유하고, 바로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일을 생산성 있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삼우CM과의 협업도 어펀이기에 신속하게 맺을 수 있었던 거고요.

또 호칭을 닉네임으로 하는 문화 덕분에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저는 닉네임을 제 이름의 약자로 정했는데 엊그제 들어온 신입사원들도 저를 HB로 부를 수 있는 분위기다 보니 위화감 없이 대화할 수 있더라고요. 또 우리 회사에 젊으신 분들이 많아서 저도 젊어지는 기분이 들고 좋습니다. (웃음)

 

어펀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하루는 제가 방문해야 하는 사업장이 울산과 제주도가 있었는데, 시간을 줄이고 싶어서 새벽에 울산을 갔다가, 오후에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넘어가 현장을 보고 온 적이 있어요. 일정이 굉장히 빡빡했고 정말 일만 하고 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희를 믿고 투자하신 투자자들을 생각하면, 현장을 안 보고 자금을 집행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비록 일정은 촉박했지만 제 눈으로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자금을 집행할 수 있게 되어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삼우CM과 현장 검증 중인 남궁호봉 부장

 

2018년부터 국내 건축설계 1위 업체 삼우CM과 협업을 하고 있는데,
삼우CM과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어펀은 시공 현장에 방문할 때 삼우CM의 전문인력과 함께 갑니다. 공사기술전문가와 함께 크로스체크를 하는 이유는, 혹시라도 부실공사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 상품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어펀은 대출자금이 시공사 쪽 하도급사까지 자금이 잘 순환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까지 신경을 쓰고, 삼우CM은 시공 현장의 품질을 더욱 세부적으로 점검합니다. 도면대로 철근이 제대로 설치가 되었는지, 철근 간격이 제대로 확보가 되어 있는지, 거푸집의 상태가 잘 되어있는지 등을 보죠.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이런 프로세스가 어펀만의 차별점이 되겠군요.

그렇죠. 삼우CM은 P2P금융 업체 중 유일하게 저희하고만 업무 협약이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부실공사 등 건설 관련 사고가 잦잖아요. 저희는 단순하게 대출하는 회사로 끝나도 되지만 출시 이후 완전하게 대출금이 상환되려면 상품 품질을 무시할 수 없거든요. 저희도 전문인력이지만, 저희보다 더 매뉴얼화되고 시스템화된 회사와 협업해서 두 번 점검하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는 좀 더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업계 1위인 삼우CM이 어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삼우CM과 논의하는 자리에서 어펀의 업역 성장성 도표를 제시하며 진실성을 어필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현재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전문 인력도 다수 보유한 상황이니 서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내자고 설득했죠. 마침 삼우CM도 부동산 개발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었고 서로 상호 시너지 낼 수 있다는 생각에 협업을 결정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투자자들께 알려주고 싶은 투자 팁이 있을까요?

어펀에서 출시한 P2P투자 상품은 공개되기까지 심사를 많이 하고 또 검토해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믿고 투자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에 따라 투자 기간에 대해서는 유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은 금리라도, 본인만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 계획을 세워서 투자하는 것이 안정성 있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투자 상품 자체의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상품을 운용하는 회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 또 다른 팁입니다. 최근 문제가 된 P2P금융사를 보면, 애초에 출시하면 안되는 상품을 무리하게 출시해서 문제가 된 경우가 많아요. 사전에 검증해서 문제가 있으면 상품을 내지 않는 게 P2P금융사의 역량을 가르는 핵심이거든요. 여러분이 이용하고자 하는 P2P금융회사가 상품을 어떻게 검증하고 출시하는지를 중점으로 확인하고 투자한다면 더욱 안전할 것이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 질문드리며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올 한 해 어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P2P금융이라는 분야가 앞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리 잡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의 한 부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기 오기 위해 커리어를 쌓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기여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기여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어펀은 계속 성장 중이지만, 투자모집액이 성장하는것 만큼 품질관리도 함께 성장하고 개선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시하는 모든 투자상품이 부실 없이 상환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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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어니스트펀드

사진 = 김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