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협업을 더하고 성장을 견인합니다

핀테크 스타트업에 기획조정실이 필요한 이유

2019.10.31

우리는 모두 협업을 합니다. 함께 일할 때 1+1=2가 아닌 3, 혹은 그 이상이 되기를 바라죠. 하지만 협업으로 시너지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시장이 급변하고 다종다양한 팀원이 모여있을 때 협업은 중요한 만큼 더욱더 어렵습니다.

어니스트펀드에는 ‘협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기획조정실의 석주환 실장입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P2P 시장에서,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어니스트펀드에서 그는 어떻게 협업을 돕고 있을까요?

오늘은 석주환 실장을 만나, 큰 그림을 보며 방향을 잡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메워주며, 함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공동의 룰을 만드는 기획조정실의 업무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어니스트펀드 기획조정실 석주환 실장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석주환입니다. 어니스트펀드 기획조정실의 실장을 맡고 있습니다. 어니스트펀드가 해야 할 일을 선제적으로 찾고,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각 팀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기획조정실의 역할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시장과 우리 내부의 상황을 분석하며 전사 목표를 수립하고 관리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과업을 조직장과 함께 개발하죠. 과업의 진척 상황도 함께 체크하고요.

마지막으로 전사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돕는 것 역시 기획조정실의 역할입니다. 사람이 더 필요한지, 자금 투자를 해야 하는지, 시스템 개선이나 자동화가 필요한지 등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도움을 드리는 거죠.

“전사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일을 찾는 게 제 역할이죠”

 

스타트업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조직인데요.
어니스트펀드에 기획조정실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회사의 성장에는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회사가 작을 때에는 개인의 역량에 의존해 사업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성장하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개인이 ‘조직’으로 맞물려 움직이는 게 중요해집니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런 단계까지 성장했고, 우리가 함께 더 잘 해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했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겁니다. 기획조정실은 그래서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해야할 일과 일의 우선순위를 제안합니다. 각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과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방향키를 잡고 뒤를 받쳐주는 거죠.

또한 성장하는 조직에서는 공동의 룰을 만들고 개선하며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규칙은 우리의 질문에 일관된 답을 제공해요. 우리는 규칙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일할 수 있죠. 그래서 기획조정실에서는 법인비용집행, 자금관리, 과업 달성도 평가 등을 위한 새로운 규칙과 프로세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어니스트펀드에서 가장 큰 맥락과 그림을 보아야 하겠네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쉽지 않죠.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어니스트펀드 역시 속속들이 알아야 하기 때문에 난도가 높은 과업입니다.

기획조정 업무를 잘 해내려면 P2P금융은 물론, 기존 금융권과 법제화의 향방, 경쟁사의 상황까지 깊이 있게 시장을 이해해야 해요. 그런데 각 영역이 모두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 빠르게, 동시에 깊이 있게 보는 게 쉽지 않죠.

어니스트펀드 내부의 상황 또한 객관적인 눈으로 평가하고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역량이나 경쟁우위를 바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책과 대안,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필요한 과업과 목표에 대한 내부 설득도 중요하기 때문에 각 조직에 맞추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역량도 중요하고요.

어니스트펀드 석주환 실장과 경영관리실 팀원들

 


어니스트펀드 합류 전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어니스트펀드 합류 전에는 A.T.Kearney라는 컨설팅 펌에서 5년 반 정도 일했습니다. 금융, 핀테크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주로 맡았죠. 금융지주사, 은행, 카드사 같은 금융기관에 사업전략, 디지털 전략, 운영 고도화 방안 등을 컨설팅했는데요. 빠른 속도로 산업을 깊고 넓게 파악하여 해결책을 도출해내는 전 과정을 훈련했던, 아주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컨설팅 펌 이전의 경험들 역시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수출입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7년간 여신심사와 사후관리 및 전사 리스크 관리를 담당했고 University of Michigan(Ross)에서 MBA를 하며 금융, 투자 지식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었거든요. 현재의 업무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책은행부터 MBA, 그리고 컨설팅펌까지 경력이 화려하신데요,
어니스트펀드에는 어떤 계기로 합류하게 되셨나요?

서상훈 대표님과 사실 인연이 깊어요. 지금보다 핀테크라는 개념이 훨씬 생소했던 2016년, 관련 프로젝트를 하게 됐어요. 이 산업을 공부하기 위해 서상훈 대표님을 소개받아 인터뷰를 했죠. 굉장히 흥미롭고 인사이트가 넘치는 인터뷰였습니다. 앞으로 핀테크 업계에서 전문성을 쌓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가 됐죠.

계속 금융과 핀테크 쪽으로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던 중, 2018년 여름에 어니스트펀드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마침 저도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신혼이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었고 샤워할 때마다 코피를 흘릴 정도로 몸도 상해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컨설팅에서는 얻기 힘든, 핀테크 분야의 전문성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이후 몇 번 미팅을 하면서 어니스트펀드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6, 7월에 입사 미팅을 시작했는데,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오느라 연말에야 합류하게 되었네요. 기다려주신 감사함에 금요일에 프로젝트를 끝내고 월요일에 바로 출근했습니다. (웃음)

 

유수의 금융사와 프로젝트를 많이 하셨던 만큼 기존 금융권 이직 기회도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니스트펀드를 특별히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국내 금융업은 경쟁력과 안정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규제산업이고 기존 업무수행 방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전략을 실행하는 데 제약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금융사 중에서도 변화의 선두에 있고 의사결정이 빠르고 과감한 조직, 내가 노력하는 만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해보고 싶었죠.

어니스트펀드가 딱 그런 곳이었어요. 어니스트펀드는 P2P금융은 물론 핀테크 산업에서도 선도 기업이면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이어서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어니스트펀드가 신규 입사자께 꼭 드리는 자료가 있습니다.
석주환 실장님께서 입사 직후 만드셨던 P2P금융업 및 어니스트펀드 소개자료인데요.
어떻게 만들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P2P금융업의 구조와 운영방식을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워낙 생태계의 변화가 빠른 데다 잘 정리된 자료도 없어서 저를 포함해 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돕는 교육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첫 과제이자 미션으로 금융업과 P2P금융업, 그리고 어니스트펀드를 설명하는 자료를 제작했습니다. 원래 대표님께서 신규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웰컴 세션을 진행하면서 이 업의 의미와 회사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시곤 했어요. 저 역시 대표님과 세션을 하며 스터디를 했고 추가 자료를 덧대어 만들었죠. 제작하며 제가 느꼈던 것처럼, 우리에게 발전 가능성이 크고 P2P금융업과 어니스트펀드의 존재 이유 및 사회적 가치가 명확하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팀원들의 호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신규 입사자들께서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아주 뿌듯했습니다. 책으로 내자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어니스트펀드 내부 팀원을 위한 자료라 궁금하신 분들은 어니스트 크루로 합류해 주세요 (웃음).

어니스트펀드의 모든 팀과 협업하는 기획조정실

 

한편, 어니스트펀드의 목표 관리를 전담하고 계신데요.
어니스트펀드가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관리하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어니스트펀드는 MBO (Management by Objectives)라는 과업관리 제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BO는 세 축으로 구성돼 있어요. 회사가 명확하게 목표와 비전을 전달하고 팀원이 이에 따라 자기주도적으로 과업을 개발합니다. 조직장은 팀원의 과업 설정과 달성을 코칭하죠. 저명한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저서 <경영의 실제>에서 언급되어, 많은 기업에서 MBO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9년부터 어니스트펀드의 MBO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MBO의 세 축이 모두 단단하게 설 수 있도록 돕고 있죠.

 

어니스트펀드가 MBO를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과 조직이 동반 성장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MBO가 잘 적용되면 팀원들은 내 일이 전사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어요. 매일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게 되면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힘과 성취감이 생기죠.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고 몰입해서 일할 때 개인의 업무 역량은 빠르게 성장합니다.

저는 MBO가 기획조정실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각 팀이, 그리고 팀원분들이 즐겁게 열중해서 일하실 수 있도록, 이런 힘이 어니스트펀드의 폭발적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게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이죠.

“기획조정실은 조직과 개인의 동반성장을 돕고 있다고 생각해요”

 

기획조정실의 MBO가 궁금해집니다.
2019년 주요 목표와 과업은 무엇인가요?

현재는 2019년의 MBO를 관리하고 고도화하는 것이 한 축이고요, 벌써 11월인 만큼 2020년을 준비하는 것이 또 하나의 중요한 과업입니다.

그리고 자금 업무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일에도 큰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삼정KPMG의 자문을 통해 어니스트펀드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진단받았는데요. 당시 제안받았던 과제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욱더 견고하고 투명한 어니스트펀드를 만드는 일이죠.

특히 ‘기술력’이라는 어니스트펀드의 강점을 살려, 시스템이 자금 업무를 자동 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어요. 시스템이 오류를 감지하여 경고를 띄우거나 진행이 아예 안 되는 등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람의 실수까지 막을 수 있도록 개발, 기획하고 있죠.


공통 질문입니다. 어니스트펀드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정직’인데요.
석주환 실장께서는 ‘정직’의 측면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직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회사와 상위 직급자가 날 이해해 주고 도와준다는 믿음, 이것을 저는 심리적 안정감이라고 부르는데요. 심리적 안정감이 확보될 때 팀원이 도전적인 목표(stretch goal)를 설정할 수 있어요. 업무 진행상황과 아이디어를 자주 공유하게 되고 이슈가 생겼을 때에도 숨기는 대신 빨리 보고할 수 있죠. 조직장 역시 개인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피드백이나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직이 건강하게,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려면 저는 심리적 안정감에 기반한 정직한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필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경영진과 조직장, 그리고 팀원분들과 제가 건강하고 정직하게 소통하고 있는지 늘 돌아보려 하죠. 더 좋은 소통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기도 하고요. 어니스트펀드는 핵심가치 중 하나가 Context일 정도로 이미 소통과 공유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곳이라, 배울 점이 많아요.

“어니스트펀드가 변화를 선도하는 존재가 되도록 돕겠습니다”

 


어니스트펀드에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어니스트펀드가 금융산업의 반짝거리는 보석이 되도록 돕고 싶어요. 새로운 업무수행 방식, 문화, 사업 모델로 창의적인 시도를 하고 훌륭한 역량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 ‘금융사가 이렇게도 가능하구나’라는 놀라움을 주는 회사로 어니스트펀드가 성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물론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외부에서 ‘어니스트펀드 정말 잘한다’고 말하려면 우리가 그보다 훨씬 잘하고 있어야 하니까요. 커뮤니케이션이든, 문화든, 심리적 안정감이든, 전문성이든, 상품관리든, 자동화 시스템이든,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니스트펀드에는 새로운 방식과 최고를 향한 욕심이 있는 분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각 팀원의 노력이 한 데 모여 어니스트펀드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기획조정실이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 어니스트펀드 채용 안내
https://www.honestfund.kr/recruit

 

글 = 어니스트펀드

사진 = 김정재